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레일 '설 대수송' 평시비 3.8% 증차...169.7만 좌석 공급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15:22

최종수정 : 2023년01월19일 15:22

여객열차 6개·전동열차 14개 편성 비상대기
서울·용산 등 49개 역에 146명 기동정비반 운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설 연휴기간인 오는 20일부터 5일간 총 169만7000석의 열차 좌석을 공급한다. 

코레일은 20일부터 24일까지를 '설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고향길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은 설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5일 동안 평시 대비 103.8%인 3545회, 하루 평균 709회 열차를 운행한다. KTX는 하루 평균 362회 등 1812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하루 평균 347회, 전체 1733회 운행한다.

코레일 수도권차량정비단 직원들이 설 대수송을 앞두고 차량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공급좌석은 평시 대비 105.9%인 하루 평균 33만9000석, 모두 169만7000석이다. 앞서 지난달 22일까지 진행된 사전예매율은 44.1%였다. 지금은 잔여석을 발매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은 귀경객의 귀가 편의를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23일) 2일 간 심야시간대 30회를 추가 투입해 노선에 따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노선별로 경인선 4회, 분당선 2회, 안산과천선(4호선) 3회, 일산선(3호선) 2회, 경의중앙선 2회, 경의선(서울~문산) 2회 추가된다. 시간표 및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 '열차운임-시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수송을 위해 열차 내 음식물을 취식한 뒤 신속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 긴 대화나 전화 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하는 등 일상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할 계획이다.

설 연휴에 정당한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타면 잔여석이 없을 경우 다음 역에 강제하차 조치하고 부가운임 기준에 따라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승차권 없이 탑승하는 부정 승차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역에서는 하루 4회 이상, 열차는 열차운행 시작 전과 종료 후, 기지에 입고될 때마다 방역 작업을 한다. 출입문 손잡이와 승강기 버튼, 승차권 자동발매기,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등 자주 접촉하는 곳은 수시로 소독한다. 역사의 혼잡을 줄이기 위한 안내인력을 집중 배치해 열차 이용객의 분산 승하차를 유도한다.

사고나 이례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전국 주요 역에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를 분산 배치해 KTX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6개 편성과 수도권전철 및 동해남부선에 비상대기 전동열차 14개 편성을 마련했다. 서울, 청량리, 부산, 익산역 등 전국 14개 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를 준비했다.

서울, 용산 등 49개 역에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2개 차량기지마다 협력업체의 정비 전문가가 이례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췄다.

설 특별수송을 대비해 연휴 시작 전 2주간을 특별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철도 차량과 선로, 주요 역 승강기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철도 차량 모두 5557칸의 동력 및 제동장치 등 핵심 부품을 검수하고 혹한과 결빙에도 출입문과 난방설비 등 차내 접객설비가 정상 작동하도록 중점 정비했다.

나희승 사장은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며 "분야별 사전안전점검을 마치고 대수송 기간 내내 24시간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