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베토벤'…박은태·카이·옥주현이 펼쳐낸 거장의 음악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17:12

최종수정 : 2023년01월19일 17: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창작 뮤지컬 '베토벤'이 박효신, 박은태, 카이 등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베토벤의 위대한 음악을 무대에 펼쳐낸다.

19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창작진과 함께 베토벤 역의 박은태, 카이, 안토니 브렌타노 역의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카스파 반 베토벤 역의 이해준, 김진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배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다섯 번째 창작 뮤지컬 '베토벤'은 코리올란 서곡, 교향곡 3번 Op.55(영웅 교향곡), 교향곡 5번 Op.67(운명 교향곡)을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8번 Op.13(비창), 피아노 소나타 14번 Op.27-2(월광) 등 음악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어루만져줬던, 그러면서도 행복함 속에 살 수는 없었던 음악가 베토벤의 고독, 외로움, 사랑을 그의 음악과 드라마에 담았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뮤지컬 베토벤'에서 베토벤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카이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베토벤 프레스콜 무대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뮤지컬 '베토벤'은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2023.01.19 hwang@newspim.com

김문정 음악감독은 "베토벤의 음악으로 최대한 관객과 가깝게 다가가고자 했다. 극중 베토벤이 직접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하는 신을 위해 여느 공연의 피트 높이보다 상당히 높이 올라와있다. 이런 연출적인 의도가 있었고, 베토벤의 직업성을 드러내고자 연주자를 일으켜세워서 지휘를 한다"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독특한 연출의 장면을 소개했다.

세계적인 위대한 음악의 거장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을 맡은 박효신, 박은태, 카이는 다양한 작품을 거쳐, 고독과 천재성, 사랑 사이에 위태로운 예술가를 그려낸다. 김 음악감독은 "배우들이 베토벤 캐릭터에 몰입하고자 하는 건지 연습실에서 굉장히 무섭다. 세 분 모두 베토벤의 캐릭터에 맞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했다. 성격이나 말투, 행동들이 캐릭터와 완벽하게 녹아들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뮤지컬 베토벤'에서 베토벤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베토벤 프레스콜 무대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뮤지컬 '베토벤'은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2023.01.19 hwang@newspim.com

이와 함께 "박효신 배우는 대중에게 사랑받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지고 계시고, 그 목소리로 사랑에 대한 절절함, 절규를 표현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다"고 두말할 필요 없는 그의 실력을 언급했다.

이어 박은태에 대해서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환희에 찬 목소리나 분노를 여러 색깔로 표현하는 배우"라고 했다. 또 "카이 배우님은 클래식한 목소리로, 이 곡을 대학교 때부터 많이 접하셨을 것 같다. 정통 베토벤의 선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처럼 성악 전공자로 클래식에 강할 것 같다는 세간의 기대에 카이는 "'베토벤'은 월드 프리미어로 대본도, 음악도 알지 못한 채로 들어왔기 때문에 베토벤의 음악 외에 무엇도 예측할 수 없었다. 제가 베토벤의 음악을 많이 들어봤다고 남들에 비해서 큰 장점이 되지는 않았다. 오랫동안 클래식 음악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베토벤의 음악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겸손한 답변을 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뮤지컬 베토벤'에서 베토벤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베토벤 프레스콜 무대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뮤지컬 '베토벤'은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2023.01.19 hwang@newspim.com

또 다른 캐스트 박은태는 "베토벤의 음악이 완벽하고, 훌륭하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접근하려고 했다. 원곡이나 음악의 힘이 강하지만 베토벤의 음악을 전달하려는 것뿐만 아니라 뮤지컬로서 드라마를 전달하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음악에 짓눌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나름의 해석과 포인트를 소개했다.

안토니 브렌타노 역의 조정은은 "무대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고민이 남아있다. 저는 공연 끝날 때까지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받고 음악을 들으면서 명확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다는 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베토벤과 토니를 끌어당긴 강렬한 무언가에 대한 궁금증이 컸고,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고 있다. 남녀의 사랑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역의 옥주현은 "베토벤의 편지라는 출발이 재밌었다. 실제로 많이 찾아봤고, 베토벤은 껍질 속에 자신을 싸뒀다고 들었다. 죽을 때까지 언제부터 귀가 안 들렸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위대한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고, 그게 인류의 걸작으로 남았다는 것이 흥미롭고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뮤지컬 베토벤'에서 베토벤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베토벤 프레스콜 무대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뮤지컬 '베토벤'은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2023.01.19 hwang@newspim.com

윤공주는 "창작 초연이기 때문에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만큼 재밌었다"면서 "정답은 없고, 지금도 풀어나가고 있고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베토벤과 토니의 사랑이 있기에 이 작품이 올라온 것 같다. 큰 사랑을 관객이 공감하게끔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은태는 "'베토벤'을 보면서 관객들이 즐겁고, 행복하고, 함께 공감하셨으면 좋겠다. 돌아가실 때 '훌륭하고 재밌는 드라마를 봤다. 훌륭한 음악을 듣게 됐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