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입국제한 없는 첫 명절"…설연휴 맞아 증편 나선 항공업계

기사입력 : 2023년01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1월22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이전 국제선의 50% 회복…일본은 초과달성
접근성 높은 단거리 중심 LCC가 견인…FSC도 속도
유류할증료 하락 더해져 항공권 가격 안정세 전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올해 첫 연휴를 맞아 항공업계가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가 재확산하는 중국을 제외하고 눌려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다. 특히 이번 설은 작년 하반기부터 적용된 입국제한 완화 조치가 처음 적용되는 명절이어서 항공업계가 모처럼 성수기를 맞았다.

명절 이후에는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회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증편이 중단된 중국 노선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지난달 코로나 이전 대비 국제선 첫 50%대 회복…성수기 맞아 증편 '속도'

22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은 343만7838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2월(604만4376명)의 57%를 회복한 수치다. 코로나 이전 대비 국제선 여객 회복률이 50%를 넘은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작년 연말까지 코로나 이전의 50%까지 국제선을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일본이 국제선 확대를 견인했다. 코로나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107% 회복률을 기록한 일본에 이어 미주(84%), 동남아(65.6%), 유럽(58.5%), 중국(7%) 순으로 회복세를 기록 중이다.

입국규제를 순차적으로 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6월 입국자 격리의무 해제를 시작으로 10월부터 입국자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입국규제가 거의 사라졌다. 해외여행을 막고 있던 제한이 거의 사라진 셈이다. 특히 일본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뒤 엔저 현상이 더해지며 회복세가 가팔라졌다.

저비용항공사(LCC)가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19년 12월 대비 지난달 국제선 여객 회복률은 LCC가 70~80% 수준이다. 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49.2%, 43.2%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장벽이 낮은 일본, 동남아 노선을 위주로 먼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설 연휴 여행객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선 증편도 진행됐다. 제주항공은 인천~삿포로, 오사카, 다낭, 방콕 등 54편을 증편하고 에어부산은 부산~오사카, 부산~타이베이, 인천~후쿠오카 등 5개 국제선 노선을 증편한다.

중·단거리 회복에 맞춰 대형항공사(FSC)도 장거리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3월 말부터 체코 프라하, 스위스 취리히, 튀르키예 이스탄불, 스페인 마드리드 노선 운항을 각각 주3회씩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미주, 유럽 매출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동남아, 중국의 추가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 해외여행 장벽 낮은 단거리 위주 LCC 회복 확대…유류할증료도 하락, 항공권 가격도 안정

설 연휴를 노린 국내선 증편도 경쟁이 붙었다. 대한항공은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4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을 편도 기준 10편 증편해 1900석을 늘린다.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4개 노선에서 10편을 증편했다. ▲김포~광주 4편 ▲김포~제주 2편 ▲김포~여수 2편 ▲여수~제주 2편으로 총 1740석을 추가 공급한다.

증편에 힙입어 항공권 가격이 떨어질지도 관심이다. 중국은 코로나 재유행 여파로 증편 계획이 중단돼 인천~베이징 등 주요 노선 항공권 가격이 급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중국의 항공편 총량 제한의 여파로 국적사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다.

유가가 내려간 여파로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하락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월 유류할증료를 2만3400원~17만6800원으로 조정해 2개월 연속 내렸다. 작년 11월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30만원 가까이 치솟은 바 있다. 작년 하반기에 여행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혔던 높은 유류할증료가 완화하면서 국제선 확대를 견인할지도 관심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하면 회복세가 속도를 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수요 증가에 맞춰 국제선 확대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