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도로 통제 구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에서 구탐라대사거리 구간과 5.16도로에 3cm의 눈이 쌓이고 도로가 결빙되면서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다.
경찰이 첨단과학기술단지 입구 교차로에서 5.16도로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제주경찰청] 2023.01.24 mmspress@newspim.com |
비자림로(교래사거리~516도로교차로)와 제2산록도로(구 탐라대사거리~선덕사입구)는 부분결빙으로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한다.
2cm 내외의 적설량을 보인 서성로, 제1산록도로, 첨단로(동샘교차로~첨단입구교차로), 애조로(명도암교차로~오라교차로) 전구간은 소형차량에 한해 체인을 감아야 한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주요 지점 적설량은 삼각봉 17.6cm, 사제비 16cm, 어리목 12.4cm이다.
기상악화로 이날 10시 기준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기 146편 전편이 결항됐다.
제주도는 대설·강풍·풍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가 등 위험지역 통제선 내 출입금지를 당부했다.
또한 강풍 피해가 예상되므로 옥외광고판 등 시설물 고정 등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간판 날림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강조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9시까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이 그치겠으나, 제주도산지에는 오후 3시까지 눈이 내려 최대 70cm까지 적설량을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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