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5대 범죄 발생건수는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전경[사진=부산경찰청] 2021.02.22 |
가정폭력 발생건수는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나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가정폭력 사건은 없었다. 이는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816가정)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재발위험성 및 보호·지원 필요성 등을 사전 점검한 결과로 분석된다.
교통 상황의 경우 연휴기간에도 불구하고 교통경찰 139명 등 일 평균 경찰관 454명을 투입하고 순찰차·싸이카 등 116대를 배치해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쇼핑몰 주변 혼잡관리를 전개했다.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기간 중 가정폭력 피의자 응급입원, 자살기도자 구조 등 선행미담사례도 이어졌다.
동부경찰서 좌천파출소는 지난 19일 오전 5시께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내가 흉기를 휘두르며 피해자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려 수회 폭행하고 도망간 피의자 검거하고 응급입원 조치했다.
남부경찰서 대연지구대는 지난 19일 오전 4시6분께 생활고로 자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광안대교 하판을 걸어 올라가 난간을 부여잡는 대상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범죄취약지 등 범죄 발생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민생침해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적 형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부산시민의 든든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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