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5일 "행정은 국민 생활과 선호의 변화를 따라가야 하며, 도민이 선호하는 레포츠 활동을 위해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행정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파크골프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수변공간을 이용한 파크골프장 설치 요구가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1.25 |
그는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파크골프장에 대한 지방환경청의 규제가 지역별로 온도 차이가 있다"고 언급하며 "유수와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파크골프장과 같은 친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규제를 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력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산업인력지원청' 신설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산업인력지원청을 만들어서 외국인 노동자 수급은 물론, 주력산업과 첨단산업, 농업분야까지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과 전남이 함께 '남해안 이순신 장군 길'을 조성도 요구했다.
박 도지사는 "명량해전과 노량해전, 한산대첩과 같은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와 남해안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육로와 해로를 아우르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관광상품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곡온천 지역이 과거에 비해 쇠락해 있으며,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레저,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투자유치나 도시 재개발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출자출연기관 이사장이 도지사로 되어있을 경우 도의 관리‧감독 기능에 한계가 있으므로 외부 인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방향으로 정관 등을 개정할 것과, 출자출연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담당부서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