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검, 25일 강씨 신병확보 나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검찰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강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강지연씨의 친오빠다. 배우 박민영씨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검찰은 강씨가 동생 강지연씨를 통해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관계사는 강지연씨가 대표로 취임한 2020년 8월 이후 전환사채 7800억여 원어치를 발행했는데, 전환권을 행사할 때마다 강씨가 호재성 허위 정보를 흘려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달 강씨 남매를 각각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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