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경제 작년 4분기 -0.4% 성장…연 성장률 2.6%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08:19

한국은행,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GDP 발표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1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경제가 지난해 4분기 수출과 민간소비 부진으로 -0.4% 성장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6%다.

한국은행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기대비 0.4%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이 거셌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개 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수출과 민간소비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은 전기대비 5.8% 감소했다.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부진했던 2020년 2분기(-14.5%)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4%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다소 개선됐던 민간소비가 다시 얼어붙는 모습이다. 한은은 가전제품과 의류 및 신발 등 재화와 숙박음식과 오락문화 등 전반적인 민간소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소비는 전기대비 3.2% 증가했다.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중심으로 늘었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중심으로 전기대비 2.3%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자료=한국은행] 2023.01.26 ace@newspim.com

지난해 연간 GDP는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2021년 4.1% 성장에서 크게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수출 부진 속에서도 일상 회복 등으로 소비가 늘며 내수가 한국경제를 지탱했다. 지난해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가 2.7%고 순수출이 -0.1%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전년대비 2.9% 성장에 그쳤다. 2021년 10.8%와 비교하면 크게 둔화한 모습이다.

민간소비는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2021년 3.7%와 비교해 소폭 늘었다. 정부소비는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다만 2021년 5.6% 증가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건설투자 전년대비 3.5% 떨어졌다. 2021년 -1.6%에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설비투자는 2021년 9.0% 증가에서 지난해 0.7% 감소로 돌아섰다.

한은은 "수출과 수입은 증가세 둔화했으나 민간소비 등은 증가했다"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