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브릭스 외연 확대 시동...무려 13개국 가입 희망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09:36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09:36

사우디, 이란, 터키,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정치적·경제적 글로벌 영향력 확대 예상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주도로 브릭스가 외연 확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브릭스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가 13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외교관이 "이미 13개의 국가가 브릭스 가입 희망의사를 피력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의 국가가 정식으로 가입신청서를 접수시켰다"는 발언을 내놨다고 중국 차이롄서(財聯社)가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해 26일 전했다.

이 외교관은 "가입 희망국에는 알제리, 이집트, 이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포함돼 있다"며 "신규 회원국 가입 방식과 절차를 논의하는 회의가 수개월 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국가 외에도 아르헨티나, 터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이 브릭스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화상으로 개최된 제14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가입국으로 거론되는 국가의 면면을 보면 향후 브릭스의 정치적 영향력이 부쩍 커질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우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각각 수니파와 시아파 맹주국으로 중동 정세를 주도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대국이자 자원 대국으로 강한 경제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는 각각 역내 강국이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낸다면 그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또한 경제적 영향력 역시 부쩍 늘어나게 된다.  2021년 기준 브릭스 5개국은 전 세계 GDP의 24%, 무역의 16%를 차지했다. 전 세계 GDP 비중이 8%에 불과했던 2000년의 브릭스와는 그 위상이 다르다. 이같은 상황에 유력 국가들의 추가 가입이 이뤄진다면 브릭스의 경제적 영향력 역시 업그레이드된다.

특히 러시아는 서방 세계의 스위프트(SWIFT)에 대응하는 브릭스 내 새로운 결제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브릭스 5개국간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경제적 영향력을 기반으로 다시금 의제로 제기될 수 있다.

한편 브릭스 회원국 확대는 지난해 5월 중국이 먼저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지난해 6월 화상으로 진행된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브릭스 회원 확대 추진을 지지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올해 8월 남아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추가 회원국 가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