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변경 조례개정 절차 착수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는 시립정신병원의 인식 변화를 위해 병원의 새이름을 '온마음병원'으로 결정하고 명칭 변경을 위한 조례개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8개 명칭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온마음병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온마음병원은 모두의 마음과 같이 진실된 마음으로 온 정성을 다하는 병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전시립병원 전경. [사진=대전시] 2023.01.26 jongwon3454@newspim.com |
지난 1994년 개원한 대전시립정신병원은 준공된 지 30여년이 경과하면서 건물 노후화 및 주변 대규모 아파트 입주 등으로 신축‧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이에 대전시는 신축‧이전을 장기 사업과제로 검토하고 단기 사업과제로는 병원 이미지 개선을 위한 병원 명칭 조례개정, 병원 내‧외부 간판 및 창호 등 시설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재용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우리나라 성인 중 정신 질환을 앓았던 사람은 인구의 27.8%에 달한다"며 "정신과 질환은 마음의 감기로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시립정신병원이 명칭 변경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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