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9.32 (+4.51, +0.14%)
선전성분지수 12097.76 (+117.14, +0.98%)
촹예반지수 2613.89 (+27.93, +1.08%)
커촹반50지수 1031.61 (+2.47, +0.2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춘제(春節·설) 연휴(21∼27일)와 주말을 지내고 30일 개장한 중국 증시가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51포인트(0.14%) 상승한 3269.32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7.14포인트(0.98%) 상승한 1만2097.76에 장을 마쳤다. 창예반지수는 27.93포인트(1.08%) 오른 2613.89에 거래됐고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2.47포인트(0.24%) 상승한 1031.61에 거래를 마쳤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0일 추이. |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지수 양대 증시 거래액은 각각 4532억 위안, 6089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상회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무려 186억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9일 이후 최고치다. 북향자금의 1월 누적 순매수액은 1311억위안에 달한다.
이날 상한가에 거래된 종목만 100개 종목에 가깝다. 특히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근 호실적에 따른 주가 급등이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대표주자 비야디(比亞迪, 002594. SZ)는 11.920포인트(4.41%) 상승한 281.990에 거래를 마쳤다. 리튬 배터리 세계 1위 업체인 닝더스다이(寧德時代·300750.SZ)도 18.650(4.13%) 오른 470.650에 마감했다.
소프트웨어주도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웬하이커(中远海科, 002401.SZ)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날 1.67포인트(10.02%) 상승한 18.34에 마감했다.
항공우주와 방산 테마주도 올랐다. 대표적으로 중항중기(中航重机, 600765.SH)가 1.34포인트(4.38%) 상승해 31.96을 호가했다.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빅데이터 업체 투얼스(拓尔思, 300229.SZ)가 2.70포인트(20.03%) 폭등한 16.18에 마감했다.
이밖에 바이주(白酒), 소비전자, 교육, 메타버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석탄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6위안 내린 6.762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1% 상승한 것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