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대만이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오는 7일부로 폐지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검역을 완화한다.
1일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대만감염병통제센터(CECC)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해오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오는 7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검사 시행 초기 25%에 달했던 중국발 입국자의 검사양성률이 지난주 2%대로 떨어졌고 아직 새로운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최근 양성률은 1.1%까지 하락했다.
CECC는 오는 7일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부터 입국한 여행객에 요구했던 출국 48시간 전 PCR 또는 24시간 전 신속항원검사 음성판정서 제출 의무도 폐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중국발 항공편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입국시 PCR 검사를 시행했던 이탈리아도 검역을 완화한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당국 문건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부는 중국발 탑승객 전원에 실시하던 PCR 검사를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부 무작위로 선정된 탑승객만 대상으로 축소 시행할 계획이다. 출국 48시간 전 검사 음성판정서 제출 의무는 유지된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탈리아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2022.12.29 nylee5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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