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1월 제조업 PMI 47.4로 '2년여래 최저'...3개월째 위축세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01:15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12:34

미국 제조업 경기, 수요 위축 속에 3개월째 위축세
미 경제 침체 조짐 속에도 고용시장은 여전히 '타이트'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3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고물가와 고금리 속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다만 수요 둔화 속에도 기업들은 대규모 해고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47.4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이자 경기 전반의 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선인 48.7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오리온에 있는 GM의 자동차 공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미국 제조업 경기, 수요 위축 속에 3개월째 위축세

로이터 통신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월 제조업 PMI가 48.0으로 12월의 48.4에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망치도 밑돌앗다.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50을 하회하고 있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며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수치가 50을 밑돌고 있다는 건 미 경제의 11.3%를 차지하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고물가를 잡기 위한 미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연말까지 이어진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강세에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의 수요가 위축됐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상품에 집중됐던 수요가 서비스업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도 제조업 수요 둔화에 영향을 줬다.

세부적으로 하위 지수 중 신규주문지수는 1월 42.5로 12월의 45.1에서 한층 떨어지며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요 감소에도 제조업체들은 적극적인 해고는 여전히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지수 중 제조업 고용지수는 12월의 50.8에서 50.6으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 미 경제 침체 조짐 속에도 고용시장은 여전히 '타이트'

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제조업 경기가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앞서 발표된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내 구인건수(채용공고)는 1100만건으로 11월에 비해 57만2000건 늘었다.

11월에 비해 구인건수가 1025만건으로 줄어들 것으로 본 로이터 전문가 전망도 뒤엎는 결과다.

미국 식당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통상 구직자의 수가 일자리 수를 앞섰는데, 팬데믹 기간 은퇴 인구가 늘고 이민자 유입 등이 줄며 고용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타이트한 고용 상황은 수십 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한 연준의 노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이날 앞서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1월 미국 민간 일자리는 10만6000개 증가하는 데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2월 수치(25만3000건, 수정치)나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17만8000건)을 대폭 하회하는 수치다.

이와 관련 ADP측은 해당 수치 집계 기간 극심한 기후 현상에 따른 수치 왜곡 가능성을 언급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