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김대희 등 13명 특진
윤 청장 "전세사기 뿌리 뽑을 각오로 힘 모아 달라"
전세사기 4대 유형…단속 기간 7월말까지 연장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유공자 13명을 특진 대상자로 선정하고 2일 오후 청사 1층 문화마당에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승진 대상자에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김대희 경위를 포함해 5명이 경감으로 승진했다. 또 서울청 마포경찰서 수사과 윤광일 경사를 포함해 3명이 경위로 특진했다. 이밖에 5명이 경장에서 경사로 승진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대책 관련 부동산관계장관회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2.02 yooksa@newspim.com |
행사에는 경찰청장, 국가수사본부장, 수사국장 등 경찰청 지휘부와 특진 대상자 및 그 가족, 동료 등이 참석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여기 계신 수사관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전국적 규모의 전세사기 범죄 조직을 검거했으며,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자 등과 전세사기에 가담한 불법 중개업자도 다수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전세사기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여기 계신 전문 수사관들이 선봉에 서서 민생을 위협하는 전세사기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별승진 대상자인 김대희 경감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특진의 영광을 돌리고 항상 함께 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명예롭게 수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6개월간의 단속 성과를 분석‧보완해 ▲악성임대인 ▲컨설팅업자 ▲전세자금대출사기 ▲불법 감정‧중개행위 등 '전세사기 4대 유형'을 선정한 바 있다. 경찰은 이를 중심으로 특별단속 기간을 7월말까지 연장해 '전세사기 2차 전국 특별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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