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인텔 고위 임원들, 어닝쇼크에 자사주 매입 나섰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4일 03:58

최종수정 : 2023년02월04일 03:58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의 최고 경영자 중 2명이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자사주를 매입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겔싱어 CEO는 지난 31일 주당 평균 27.83달러로 9000주를 사들였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인텔의 자사주 매입을 가족 신탁을 통해 구매했다. 겔싱어 CEO는 개인 계정으로 인텔 주식 3만124주, 기타 신탁을 통해 36만1099주를 소유하고 있다.

진스너 CFO도 같은 날 주당 평균 27.78달러에 9050주의 주식을 25만1000달러에 매입했다. 그는 현재 7만1339주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인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텔 주가는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고 예상치를 하회하는 가이던스를 밝히면서 부진했다.

인텔은 지난 지난 26일 실적 발표에서 2022년 4·4분기 매출액이 14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6년 만에 최저치이며 월가 컨센서스(145억달러)를 하회했다. 영업손익은 일반회계(GAAP) 기준 11억3000만달러 적자로 세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겔싱어와 진스너는 지난해 5월 초에도 인텔의 주가가 하락할 때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그들의 평균 매입 주가는 44달러였다.

한편 인텔은 실적 발표 이후 CEO와 고위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 급여를 삭감한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 시장 불황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해 비용절감을 위한 조치다. 인텔은 팻 겔싱어 CEO의 기본급을 25%, 경영진 15%, 고위 관리자 10%, 중간 관리자 5% 급여를 삭감한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