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상현 "대통령실, 너무 전면에 나와...후보들도 尹 끌어들이지 말아야"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09:52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09:52

"죽으나 사나 원팀으로 가야 한다는 처절함"
"尹·安 브리지 역할하는 사람 필요"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6일 전당대회를 둘러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논쟁'과 관련해 "더 이상 이게 전면에 나오는 것은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게 전당대회인지 분당대회인지 분열대회인지 정말로 우리 국민들께, 당원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논란이) 전면에 나서지 않도록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자꾸 끌어들이지 마라 그런 입장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2023.02.01 leehs@newspim.com

'대통령실과 안철수 후보가 지금 정면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라는 질문에는 "김기현 후보가 맨날 윤심팔이를 하지 않았나. 안철수 후보도 거기 가세한 것"이라고 반응했다.

윤 후보는 "제가 '윤심은 나다'라며 '윤윤연대를' 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대통령을 자꾸 끌어들인 두 장본인이 저러니까 대통령실 입장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았나"라고 했다. 

'대통령실이 이렇게 전면에 나오게 된 계기는 김기현 후보는 윤심은 '나에게 있다', 안철수 후보는 '윤안연대', 이 표현 때문에 대통령실이 어쩔 수 없이 참전한 것이다란 취지인가'라고 묻자 여기에는 "거기에서부터 이제 시작이 된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거기서부터 계속 김기현 후보가 뭐 밥 먹었니 뭐니 하면서 언론에 노출하지 않았는가"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실 입장은 일단은 '윤안연대'에 집중하는 것 같다"라며 "제가 느끼기에는 불신이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불신의 배경으로는 "재작년 대선 당시에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만남을 성사시켰다"라며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서 여러 진전이 되지 않았는가. 그러면서 거기서 어떤 불신이 많이 생긴 것"이라고 꼽았다.

윤 후보는 "언론에 나온 것을 보면 안 후보가 이재명 쪽에도 줄을 서지 않았느냐"라며 "그런 것에 대해서 깊은 불신이 있지 않나. 계속해서 인수위 과정을 통해서 걸러지지 않은 것이고 두 분의 스타일 많이 다르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은 화끈한 남자 스타일이고 딱 약속을 지키는 저하고 비슷한 스타일이다. 안 후보는 좀 남자다움보다는 조용하고 이런 스타일이고, 또 속이 있어도 얘기를 잘 안 하는 분"이라면서 "그러니까 스타일이 너무 안 맞다. 이 두 분 관계도 브리지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그런 부분을 가지고 역할을 할 생각은 있으신가. 전당대회 이후라도'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원팀으로 가야 한다"며 "죽으나 사나 원팀으로 가야지 박근혜 대통령 때 한번 보라. 김무성, 유승민은 반박의 표상이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어 "그게 부메랑이 돼서 결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두 분이 앞장서지 않았는가. 당시 민주당하고 손잡고 결국 무지막지한 문재인 정부를 태동시켰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와 수도권연대를 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원팀'이란 키워드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금은 수도권 대표론이다"라며 "수도권에서 저같이 떨어져 보고 또 공천탈락도 여러 번 해 보고, 무소속으로 두 번씩이나 살아온 사람들이 이 생리 자체가 다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무적인 판단력, 민심을 보는 전략적인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라며 "공천 이퀄 당선된 텃밭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반윤 딱지를 붙이는 것에 대해서 그다지 개의치를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무슨, 만약에 반윤 딱지 붙인 사람들이 탈당을 해서 창당을 하게 되면 그게 수도권에 치명적"이라고 힐난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그래서 우리는 죽으나 사나 원팀으로 가야 된다는 처절함과 절박함을 가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