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으로서 첫 신년대법회 참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해 대덕 스님들, 불자들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고 경제위기 극복, 나라와 국민의 평안을 서원했다.
이날 신년대법회는 불교계 30개 종단의 협의단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주최했으며, 현직 대통령 부부의 신년대법회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66년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에 참석해 합장을 하고 있다. 2022.05.08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 부부와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은 개회 후 국운 융성과 국태민안을 빌며 헌승했다. 이후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의 신년 인사와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의 축원에 이어 조계종 진우스님의 신년법어로 신년대법회를 봉행했다.
신년대법회를 주최한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은 신년법어에서 위기의 시대에 세계 전체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 정신의 회복만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법회가 윤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조그만 마중물과 디딤돌이 되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되어준 불교계에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6m 길이의 떡케이크 커팅식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을 비롯하여 회원 종단의 부회장 스님들과 회원 신도, 포교 및 신도단체 회원 등 700여 명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정각회 회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회원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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