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대지진이 덮친 튀르키예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6시 15분(한국시간 7일 오후 12시 15분)께 규모 5.3의 여진이 다시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에 따르면 진앙은 튀르키예 중부 아디야만에서 서쪽으로 43㎞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10㎞다.
앞서 전날인 6일 오전 4시 17분(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17분) 튀르키예 동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이는 100년여만의 최대 강진으로, 진원 깊이가 18㎞로 얕았던 탓에 이웃국 시리아에도 큰 인명 피해가 따랐다. 인근의 레바논, 요르단과 이스라엘은 물론 이집트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2921명이 사망하고 1만5843명이 부상했다. 시리아에서는 1451명이 사망했으며, 3531명이 다쳤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까지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최소 100차례 발생했다고 알렸다.
통상 여진의 강도와 빈도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소하지만 USGS는 규모 5.0~6.0의 강력한 여진이 여전히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야르바키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튀르키예 남동부 도시 디야르바키르의 한 건물 붕괴 현장에서 재난위기관리청(AFAD) 응급대원들이 건물 잔해에 깔린 생존자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17분(한국시간 오전 10시 17분)께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2023.02.06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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