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경영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스호스텔 아르피나의 현 시설을 활용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 전경[사진=부산도시공사] 2022.08.09 |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유스호스텔 아르피나는 지난 2021년 10월 지속되는 경영 적자로 인해 부산관광공사에서 부산도시공사로 운영권이 환원됐다.
이후 부산도시공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오시리아로의 시설 이전을 검토했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해 실시한 타당성 검토 결과, 이전에 대한 타당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12월 개최된 공사 투자사업타당성심의에서도 아르피나 이전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류 결정을 내렸다.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심의위원회 및 공사 투자사업타당성심의 과정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전보다는 각종 관광‧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청소년들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현재 아르피나의 우수한 입지를 활용한 경영정상화 방안이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학 사장은 "전문가 의견을 수용해 현 아르피나 시설에서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우선 검토하겠다"면서 "각종 시설의 점진적 개선 및 아르피나 한달살기 등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운영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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