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强위안화, A주 강세는 2023년 투자 트렌드

기사입력 : 2023년02월12일 10:43

최종수정 : 2023년02월12일 12:58

경제회복 외자유입, 위안화와 주가 상승
베이징대 연구소 2월 환율 6.65~6.8 위안
'위안화 강세 추세 2023년내내 지속' 전망
방역완화 경제지표개선 외자유입 증가
경제 회복 기대감 고조, 위안화 수요 늘어
본토 A주 연초 반등 모멘텀 이어갈 전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3년만에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해제한 후 중국 경제 회복 전망이 밝아지고 이로 인해 외자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치솟고 증시의 A주도 상승 모멘텀을 되찾고 있다.

11일 중궈징잉바오(中国经营报, 중국경영보)는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경제 하강 압력이 고조되는데 반해 중국의 경우 경제 전망이 밝아지고 실제 각종 경제지표와 시장 지표도 호전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경영보는 위안화 가치 상승에 따라 외국 투자자들 사이에 위안화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중국 금융시장이 강한 외자 흡인력을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위안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다시 오르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2월 10일 중국 인민은행의 외환거래센터 고시 환율은 6.7884 위안으로, 전날보다 0.0021위안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했다. 위안화 고시 환율은 전날에도 0.0153 위안 하락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뉴스핌 촬영.  2023.02.12 chk@newspim.com

위안화 대달러 가치는 2022년 11월 이후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즈신(植信) 투자 연구소 보고서는 달러 지수 하락 추세에다 양호한 중국 경제 전망이 외자의 중국 유입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2023년 2월 미국 FOMC의 금리인상폭(25bp)이 2022년 3월 이래 가장 소폭이었음을 강조하면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강도가 시장 예상대로 뚜렷이 약화하고 있고 달러 지수도 약세기조를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에선 2022년 11월 이후 코로나 방역통제 완화, 부동산과 소비 부양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 경제 지표 개선 등이 위안화 가치를 계속해서 밀어올리고 있다.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47에서 50.1로 상승했다.

중국경영보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023년 들어 달러를 위안화로 바꾸는 현물 시장 거래량이 하루평균 316억 달러로 2022년 4분기 하루 평균 273억 달러에 비해 가파르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위안화가 강세 기조로 자리잡자 외국 자본이 위안화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나섰다. 2023년 1월 한 달 외자 순유입액은 1413억 위안으로 단월 순 유입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 바이두]. 2023.02.12 chk@newspim.com

증시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가 2023년 한 해 내내 상승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종착역에 도달하고 있다는 전망 하에 위안화 자산이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 A주는 연초 반등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환율과 A주 상관 관계에 대해 위안화 가치가 1% 오르면 이에 상응해 중국 본토 증시 A주가 1.4% 오르는 탄력성을 보인다며 강 위안화 기간 동안 더 많은 중국 주민 자산이 우량 주식이나 채권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대 국민경제 연구센터 보고서는 외자유입과 중미 금리 역전,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완화, 중국의 방역 통제 완화가 1월 위안화 환율 추세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위안와 강세를 강력히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대의 이 보고서는 2023년 2월 위안화 환율이 6.65위안~6.80 위안 구간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으로는 2023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위안화 자산에 대한 흡인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IMF는 2023년 중국 경제 전망치를 5.2%로 직전 예상치보다 0.8% 포인트나 높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