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11개 면 65개 마을 총 1003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29개 전 보건기관이 치매예방프로그램 '꿈꾸는 기억청춘'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거창군보건소[사진=거창군]2023.02.13 |
군은 해마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의 최대 관심사인 치매 사전예방을 위해 거창군치매안심센터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치매예방프로그램 시행 전·후 참여자의 인지선별검사 결과 평가점수 상승자는 전체 중 63%로 평균 2점이 올랐으며, 인지 능력 등 주관적 기억능력 또한 향상돼 치매예방프로그램이 일상생활 유지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참여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도 더 알차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치매예방교육을 비롯해 참여 어르신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미술·공예요법, 치매예방 신체활동(소 근육 활동)과 뇌세포 활동 자극(웃음치료, 맞춤형 두뇌건강교육) 등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지강화 프로그램이며, 각 마을별 최대 24회기에 걸쳐 마을 실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컬러링북을 이용해 어르신들의 인지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8개 마을 928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여 올해는 난이도별 컬러링북을 구비해 필요 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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