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보우만 연준 이사 "인플레 목표 달성 여전히 요원, 추가 금리 인상 필요"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00:31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00:3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이 여전히 멀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은행연합회(ABA)에 참석한 보우만 이사는 구체적인 최종금리 전망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연준의 목표대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이사는 "연방 기금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이 적절할 것으로 보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또 "최근 수개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소 둔화했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면서 여전히 높은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에 상방 압력을 가하는 타이트(수요가 공급 초과)한 고용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물가가 이어질수록 기업과 가계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높아지며 연준의 물가 안정 노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긴축적 통화 정책에는 비용과 리스크가 따르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인한 비용이나 리스크가 (긴축 정책에 따른 리스크보다) 훨씬 크다고 본다"면서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이어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통화 정책 행보는 앞으로 발표될 경제 데이터와 그것이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판단할 것이며, 추가 금리 인상이나 최종금리에 이르렀다는 판단 여부는 인플레이션이 하향 추세에 있다는 지속적인 증거가 나오는지를 지켜보며 보류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000명으로 월가 전망을 3배 가까이 웃도는 등 예상을 대폭 뛰어넘으며 시장의 긴축 우려가 강화한 가운데, 연준 고위 인사들은 지난주 연이어 매파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의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지난주 연준 2인자로도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향후 인플레를 낮추고 미국 경제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몇 년간 충분히 제약적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연준 집행부의 핵심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물가와의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부의 전망보다 금리를 더 높이,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고용과 이어지는 매파 발언 속에 연준의 최종금리가 4.75~5%에 그칠 것이란 시장 전망에도 변화가 생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기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시장참여자의 73.1%가 5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5~5.25%포인트까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39.4%는 6월 5.25~5.5%까지 추가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연준은 2월초 기준금리를  4.5~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