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상공을 침범한 러시아 풍선 6개를 발견, 격추시켰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띄운 풍선 6개를 키이우 상공에서 발견해 방공망을 이용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키이우 일대에는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우크라 군 당국은 이 풍선들이 반사경과 정찰 장비를 등을 탑재했을 수 있으며, 바람을 이용해 이동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와관련, "러시아가 퐁선을 띄운 목적은 아마도 우리의 방공망을 탐지하고, 이를 소진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면서 러시아가 정찰용 드론 재고가 부족해지자 풍선을 대용품으로 사용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TV를 통해서도 "러시아가 올란-10과 같은 정찰용 드론 사용을 점차 줄이고 있다"면서 "이제는 (부족한 드론 대신) 풍선들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 이제 풍선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프사이드 비치 인근의 영해에서 미군이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2.04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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