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티빙부터 OTT의 시리즈·예능…글로벌 시장 사로잡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16일 15:25

최종수정 : 2023년02월16일 15: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외 OTT 오리지널 시리즈와 예능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CJ ENM의 OTT 서비스인 티빙은 예능 '만찢남'과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으로 호평을 이끌어냈고, 넷플릭스 역시 예능과 시리즈물로 글로벌을 사로잡고 있다.

◆ 티빙, 오리지널 예능 강세…'두발로 티켓팅-'만찢남'

지난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토종 OTT 티빙이 '술꾼도시여자들', '몸값', '돼지의 왕' 등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자리를 굳힌 후 예능 라인업을 강화했다. 그간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환승연애'를 통해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를 큰 폭으로 상승시킨 이들이 올해 선보인 신작으로 토종 OTT 자리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티빙 로고. [사진= 티빙]

올해 초 티빙은 김태호 PD의 신작 '캐나다 체크인'을 선보였다. 지난 상반기 최고 화제작인 '서울 체크인'을 통해 호흡을 맞춘 만큼,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난 여정을 담아냈다.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의 뉴질랜드 여행기를 담아낸 '두발로 티켓팅'도 시작과 동시에 화제성을 이어갔다. '두발로 티켓팅'의 경우 지난달 30일 기준 전 주 대비 약 60% 증가된 주간 UV(순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어 공개된 웹툰 작가 주호민, 침착맨, 기안84와 주우재가 함께 한 '만찢남'이 화제몰이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만찢남'은 공개 첫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인기는 한 주에 그치지 않고 3주 연속 티빙 오리지널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지켜내고 있다.

예능 외에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은 K팝에 대해 다뤄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다큐는 K팝과 성장하는 새로운 세대, 그들이 만드는 K팝의 이야기를 다각도로 다뤘다. K팝을 대표하는 22팀, 총 53명의 아티스트와 음악 평론가, 그리고 팬덤이 함께 해 문화와 산업적인 측면으로 다가가 기존 아티스트의 숨은 고충을 조명한 콘텐츠와 차별점을 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만찢남' 포스터 [사진=티빙] 2023.02.06 alice09@newspim.com

예능뿐 아니라 오리지널 시리즈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베일을 벗은 '아일랜드'는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시청UV 모두 첫 공개 만에 '술꾼도시여자들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TOP10에 이름을 올리면서 K-콘텐츠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티빙은 탄탄한 오리지널 예능과 시리즈로 토종 OTT 중 이용자 수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실제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연속 흥행으로 작년 9월 이후 현재까지 토종 OTT 중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며, 지난 1년간 티빙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수치가 23% 증가했고, 같은 기간 넷플릭스(1%), 웨이브(-18%)와 성장세에서 대비를 이뤘다.

이에 티빙 관계자는 "티빙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월 평균 2편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글로벌 OTT 와의 경쟁에서 국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국내 OTT사들의 노력이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양산해내며 K-콘텐츠 위상 강화에 큰 자양분이 되고 있다"며 "K-OTT 티빙이 독립법인 출범 기준 후발주자임에도 국내 1위 사업자가 되어 넷플릭스와 경쟁할 수 있는 이유도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넷플릭스, 韓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겨냥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도 글로벌 흥행에 나서고 있다. 오리지널 '피지컬: 100'은 전 세계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해당 콘텐츠는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의 월드랭킹 1위에 올랐다. 특히 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이 글로벌 순위 정상에 오른 것이 처음인 만큼, 예능의 글로벌화를 입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더 글로리' 파트1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시리즈는 넷플릭스 TOP10 웹사이트에서 공개 후 단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특히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모로코, 홍콩 등 19개 나라의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만큼 파트2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시리즈 '연애대전'의 경우 지난 10일 공개 후 단 3일 만에 누적 시청시간 1127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리스트에 진입했다. 아시아는 물론 브라질, 자메이카,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들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OTT에서 선보인 한국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징어게임' 이후 해외 시장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많은 제작사에서 인기있는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있다.

이에 박송아 대중문화평론가는 "K-드라마뿐 아니라 콘텐츠가 해외에서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명실공히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구성뿐 아니라 드라마의 빠른 전개,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이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감각적인 영상미와 드라마 OST가 함께 인기를 끌게 되면서 K-컬처가 가진 힘을 드라마를 통해 잘 녹여내 다양하게 보여준 것이 해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생각한다. 한 작품 안에서 재미와 감동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이 인기 요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