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15% 증가…영업익 40% 감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여객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4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이다. 2010년(5690억원)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사업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규제 완화로 여객이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6300억원으로 전년보다 37.3% 늘었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에 비해 270% 늘어난 2조2533억원, 화물사업 매출은 5% 감소한 2조992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으로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5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41.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839억원으로 3개 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바르셀로나·이스탄불·로마 등 유럽 노선을 비롯해 일본·중국 노선을 재개한 바 있다. 화물전용 여객기로 개조한 A350·A330 항공기도 복원해 공급석을 늘렸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