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인구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인구증가 시책으로 전입지원금을 기존 2명 이상 세대당 1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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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 전경[사진=밀양시]2020.01.28. |
시는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인구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밀양시 인구정책 및 지원시책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하고 20일 공포 시행한다.
세부적인 전입축하금 지급 조건은 전입일 이전부터 1년 이상 다른 시·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밀양시에 전입 후 1개월 이상 경과한 전입자다.
그 외에도 전입고등학생 지원금은 학년당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전입대학생 지원금은 학기당 20만원에서 30만원이다.
전입군인 지원금은 기존에는 직업군인만 지원했으나 병사도 지급하는 것으로 확대했고, 전입중학생 지원금은 학년당 20만원 지급하도록 신설했다.
기존에는 밀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으나 다음달 1일부터는 밀양사랑카드 충전 지급으로 변경된다. 전입과 동시에 밀양사랑카드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박일호 시장은 "전입지원금 확대 시행으로 전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입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시책을 추진해 밀양이 살기 좋은 도시, 전입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