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 경영대학원 초청 '한국 경제성장 역사 배경' 강연
"한미 동맹도 근간...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지켜내"
"예일대 해외방문 프로그램 중 韓이 두번째로 인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김의환 주뉴욕 총영사는 예일대 경영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에서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혁신을 해온 것이 한국 경제의 기적같은 성장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김 총영사는 전날 예일대 경영대학원 초청으로 진행된 '한국 경제성장의 역사와 배경'이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영사는 "한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며,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돋움했다"면서 "한국이 일궈낸 기적 같은 번영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일대 경영대학원에서 강연하고 있는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 [사진=뉴욕 총영사관 제공] |
그는 이어 "올해로 70년을 맞는 한미 동맹 역시 한국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한 근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총영사는 특히 "한국은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미래를 열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를 통해 자원 빈국에서 석유화학과 원자력을 발전시켰고, 삼성전자ㆍLG전자ㆍ현대차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강연 후 커윈 코피 찰스 예일대 경영대학원 학장과 만찬을 갖고 예일대측과 한국 기업들의 협력 강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총영사관측은 전했다.
한편 예일대 경영대학원측은 이자리에서 올해 실시되는 재학생 해외 방문 프로그램에서 한국이 9개 대상국가 중 두번째로 인기가 많을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