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서 한·인도 외교차관회담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1일(현지시각) 서러브 꾸마르 인도 외교부 동아시아 차관과 양국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한국이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와 무역・투자, 공급망・인프라 협력 등 경제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회담에서 특히 국내 기업들이 인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Make in India' 정책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인도측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 1일(현지시각) 서러브 꾸마르 인도 외교부 동아시아 차관과 양국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3.3.1 [사진=외교부] |
이 차관은 또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전략인 인태전략 하에서 역내 핵심국이자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인 인도와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의 G20 의장국 수임을 축하한다"며 "한국이 G20의 일원으로서 인도의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꾸마르 차관은 정무, 경제는 물론 과학・첨단기술,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로 대표되는 방산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지속 발전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차관은 현재 인도를 방문 중인 국내 조계종 성지 순례단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순례행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도측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데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성지순례가 양국 간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꾸마르 차관은 이 행사가 양국 간 깊은 유대관계를 잘 부각시키는 좋은 계기라며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에 위협이 되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외교부는 "이번 외교차관 회담은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우리 외교부 고위인사의 첫 인도 방문 계기 이루어진 것"이라며 "양측은 양국 간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러한 흐름을 지속 강화해 나감으로써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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