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등 7004개소에 복지상담센터 안내보드 배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복지상담센터를 홍보하는 안내보드를 제작, 의약기관(의원, 약국, 치과 등) 7004개소에 배포해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복지상담센터는 관공서 방문을 주저하거나 지원제도를 알기 어려운 주민이 전화로 쉽게 복지서비스를 신청하고 4~5일 이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30일부터 전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장마철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한 어르신이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2022.06.29 kimkim@newspim.com |
의약기관은 건강이 좋지 않은 주민, 그런 주민을 잘 아는 이웃 또는 의약기관 종사자가 상호 쉽게 대면할 수 있는 장소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25개 자치구 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총 1725건의 전화를 수신해 276건의 공적급여 지원(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95건의 민간자원 연계(후원금품 등) 등 어려운 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본인이나 위기 이웃을 발견했을 때 120다산콜센터로 전화한 후 안내에 따라 3번(긴급복지, 코로나 및 행정일반)을 누르면 해당 자치구 복지상담센터로 연결돼 상담을 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야간이나 공휴일의 경우 120다산콜센터(24시간 운영)를 통해 상담을 신청, 다음날(공휴일 제외) 받을 수 있다.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데 한계가 있어 민간부문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기조에 맞추어 단 1명의 주민일지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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