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디지털 금융허브 도시 구현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시는 6일 오후 2시 30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부산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구축·운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해 3월 24일 부산국제금융센터 21층에서 열린 블록체인 창업공간인 비스페이스 개소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3.24 ndh4000@newspim.com |
협약식은 박형준 시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등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부산시 소상공인연합회, (사)대한민국유권자총연맹, 부산기업지원협회, 부산지구 청년회의소 등 시민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체험평가단 발대식'도 개최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과 공공뿐 아니라 민간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여 시민들이 손쉽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 디지털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구축·운영 시범사업을 위해 부산은행에서 2년간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하며, ▲연관 서비스 통합 가능한 자체 메인넷 구축 ▲편리한 간편인증 및 자격 검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시민증 서비스 구축 ▲신청에서 수령까지 원스톱으로 정책자금 연계 ▲공동체 강화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은행 연계 ▲시민 소통 서비스와 편의 서비스 제공 등 실효성 높은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의 시범적 사업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과 시범사업을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부산을 블록체인 특화도시, 디지털금융 허브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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