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신규한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균주 및 균주 유래 다당체'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관련 특허는 '면역조절 T 세포 유도 기능의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다당체' 균주와 물질 및 기능에 대한 특허다. 이뮤노바이옴은 자가면역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데 관여하는 면역 과민 반응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균주와 균주 유래 물질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발견했다.
'면역조절 T 세포 유도 기능의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다당체'는 면역조절 T세포 생성을 유도해 과민 면역과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진 균주의 핵심 물질이다. IBD(염증성 장질환), RA(류마티스관절염), SLE(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등의 염증성 질환 및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 기능할 수 있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이뮤노바이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물질목록(GRAS) 등급 균주의 특성상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능은 높일 수 있는 균주와 기능물질(effector molecule)을 식별 및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염증성 장질환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IMB002'의 임상 1상에 진입한 시점에 취득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IMB002'의 임상 1상에 총력을 기울여 향후 면역조절 T세포 기반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뮤노바이옴은 지난 2일 'IMB002'의 임상 1상 신청을 완료하였다. 앞서 비임상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의 병증 완화 ▲대조군 대비 장 조직 손상 감소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 감소 ▲장 상피조직 회복과 연관된 유전자들의 발현 사실을 확인했다. 향 후 안전성 임상 실험 종료 후 특정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효등도 임상 실험을 통해 평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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