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흡연 예방과 흡연율 감소를 목포로 한 학교 흡연 예방사업 추진 계획을 8일 발표했다.
추진 계획은 ▲수요자 중심의 흡연 예방 교육 활성화 ▲체험형 금연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흡연 예방과 금연 문화 조성 등 3개 과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2022.09.27 |
시교육청은 효과적인 학교 흡연 예방 교육사업 운영을 위해 ▲기본형 ▲준심화형 ▲심화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유형에 따라 학교별로 1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학교급별 흡연 예방 교육자료도 제작한다. 올해는 시각 및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영상형 자료를 만들어 오는 10월 중 보급할 예정이다. 예방 교육 내실화를 위해 업무담당자와 학교 관리자의 인식개선 및 역량강화 등 다양한 연수도 마련했다.
'우리들이 이끄는 No-담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학생 중심 정책 제안 학생동아리 운영, 금연홍보 서포터즈 운영, 흡연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금연 문화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찾아가는 학생금연상담지원단도 운영한다. 상담자격증 소지자 29명으로 구성한 이 지원단은 매월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 신청을 받아 개별, 집단, 개별·집단 등 방법으로 3개월간 지속적인 금연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의 금연을 돕는다.
온라인을 통한 흡연 예방 및 금연 퀴즈 챌린저 활동과 학생 밀집 지역 중심의 거리 캠페인을 준비했다.
부산지역 모든 학교의 정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까지인 학교 절대 보호 구역을 금연 구역으로 전면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계획은 학생들의 흡연 예방과 금연 문화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우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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