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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전통 삼베 고장'서 그린러시 핵 '바이오 헴프산업' 거점도시 도약

기사입력 : 2023년03월09일 14:05

최종수정 : 2023년03월09일 14:05

권기창 시장 "바이오 헴프산업 육성...지역경제 용광로 뜨겁게 달구겠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통 삼베'의 고장 경북 안동시가 대한민국 바이오 헴프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한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안동시는 2020년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기점으로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의료용 헴프 산업화 가틀마련과 함께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 헴프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경북 안동시의 경북바이오생명엑스포.[사진=안동시] 2023.03.09 nulcheon@newspim.com

안동시는 이에 맞춰 바이오 산업 분야 기업·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방위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권기창 안동시장은 민선 8기를 열면서 투자와 활력 넘치는 기업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용광로를 뜨겁게 달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헴프 등 바이오 분야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국가기관, 기업체가 집적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지역 청년들을 바이오 산업 인재로 양성해 장래성 있는 기업에서 미래를 꿈꾸며 터전을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안동시의 바이오 헴프 산업 거점도시 도약위한 2022년 하반기 총괄워크숍.[사진=안동시]2023.03.09 nulcheon@newspim.com

◇ 51조원의 녹색 금광 헴프산업, 전세계 그린러시 주목

대마 씨앗이 몸에 좋은 슈퍼푸드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마 씨앗에서 껍질을 탈피한 '헴프 씨드 너트'부터 '헴프 씨드 오일'을 비롯 콘크리트처럼 만든 '헴프크리트'라는 친환경 건축자재도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대마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대마는 마리화나와 헴프로 구분된다. 특히 헴프에 있는 CBD, 곧 칸나비디올이라는 성분이 뇌전증 등 신경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이를 활용한 세계 의료용 대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19세기 미국의 '골드러시'에 이어 대마 산업으로 자금이 몰리며 '그린러시'라 불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5년 대마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조 원으로 추산되며,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해 2024년 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오 헴프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경북 안동시 길안면 금소마을의 안동포 수확(위)과 '안동포짜기' 공개행사.[사진=안동시]2023.03.09 nulcheon@newspim.com

◇ 빗장 풀리는 대마 산업

2020년 WHO 권고를 받아들인 UN 산하 마약위원회가 60년 만에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했다.

또 유럽사법재판소는 EU 회원국에서 합법적으로 생산된 CBD 시판을 다른 회원국이 금지할 수 없고, CBD는 마약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현재까지 과학적 지식으로는 THC와는 다르게 CBD는 향정신성 작용이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캐나다 등 56개국에서 의료 목적의 대마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마는 마약류관리법의 규제를 받아 섬유와 종자 채취 목적 외에는 재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종자, 뿌리, 성숙한 줄기를 제외하고는 활용할 수 없다.

대마의 환각성분인 THC는 미수정 암꽃과 잎 그리고 종자의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꽃과 잎은 담당 공무원 입회하에 모두 폐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식약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7번째로 '대마 규제 완화'가 포함되면서 국내 대마 산업화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현재 학술연구 등으로 제한된 의료용 대마 활용 범위를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와 수입까지 확대하고, 오는 2024년까지 관련 법인 마약류관리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과 투자에 망설이고 있던 특구 참여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 헴프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경북 안동시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사진=안동시]2023.03.09 nulcheon@newspim.com

◇ 안동은 국가 바이오 산업 발전 선도할 최적의 도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과 중국, 캐나다 다음 4번째로 대마 생산량이 많다.

안동은 1000여 년 동안 '길쌈'의 명맥을 이어온 '안동포'의 본고장으로 국내 대마 주산지이다.

이제 삼베 원료로 쓰이던 대마가 난치병 치료제 등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안동이 2020년 8월 지정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며 대마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있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는 대마의 의료적 활용에 대한 부분적 특례를 부여받아 그동안 규제로 불가능했던 헴프의 미수정 암꽃과 잎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재배와 CBD 추출, 제조 및 수출 그리고 헴프 관리에 대한 실증특례를 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총괄 주관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에이팩, 한국콜마㈜, ㈜유한건강생활 등 30개의 국내 기업과 4개 기관이 헴프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안전성과 산업화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법률개정을 통한 규제 완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안동 금소리 대마밭 바로 인근에 있는 스마트팜 단지에서 의료 연구를 위한 대마 재배가 진행 중이다.

건조 과정을 거친 헴프는 냉장과 GPS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트럭으로 옮겨져 헴프 추출 연구기업으로 옮겨지며, 헴프에서 치매와 뇌전증 치료제의 원료인 칸나비디올, 즉 CBD 성분을 추출한다. 또한,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헴프 관리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CCTV, 지문등록, 소변 검사 등 철저한 보안 관리로 헴프가 무단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이때문에 우리나라의 헴프 안전 관리 만큼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 헴프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경북 안동시 임하마을의 헴프 재배현장.[사진=안동시] 2023.03.09 nulcheon@newspim.com

◇ 헴프 특구 지정 이후, 3년 차에 접어든 사업

지난해 정부 주최의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에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이로써 실증특례 연장을 받고 특구사업자들의 중단없는 R&D사업 추진 및 전주기 이력관리를 통한 보안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안동시는 올해 바이오 산업의 미래 초석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창업 및 벤처 기업 입주공간인 △공공형 기업플랫폼 구축하고, 연간 2000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 훈련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또 안동시는 △국가산업단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안동이 바이오생명산업 거점도시로 자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는 또 바이오 기업과 기관들의 연구·생산 활동 지원에 이어 입주공간 마련, 전문가 양성,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 헴프 산업 거점도시로 탈바꿈하는 경북 안동시 금소마을의 헴프 재배.[사진=안동시]2023.03.09 nulcheon@newspim.com

권기창 안동시장은 "블루오션인 바이오 산업 중에서도 헴프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헴프의 CBD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국내 환자는 약 790만명(질병17종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달하고 있다"며 "헴프 특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국내 의료 기반이 향상되고 헴프 산업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미래 헴프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법규 정비가 선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안동시는 헴프 특구 모든 공정 전주기에 대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마약류관리법의 개정의 근거를 확실히 완비, 규제 완화의 단초를 마련하고 헴프 규제자유특구 안동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헴프 산업의 거점도시로서 미래 헴프 산업 발전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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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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