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세훈 "취약계층 '건강평등권' 보장 위해 노력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11:15

런던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 참석
14개 도시 시장에 서울시 주요 건강정책 소개
사회적 약자 보호 및 건강격차 해소 위해 노력

[영국 런던=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글로벌 도시 시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약계층이 제대로 된 치료 등을 받지 못하는 이른바 '건강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출장 중인 오 시장은 현지시간 15일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에 참석해 건강불평등 개선을 위한 서울시 우수정책을 소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지시간 15일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 중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영국 런던=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16 peterbreak22@newspim.com

건강 도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Healthy Cities, PHC)은 암,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비전염성 질환(NCDs)과 상해 예방을 위해 구축된 세계 70여 개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다.

블룸버그 재단이 세계보건기구(WHO), 바이탈 재단(글로벌건강단체) 등과 함께 참여 도시들이 지역사회 내 만성질환 및 상해 예방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고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최초로 열린 시장회의에서는 전 세계 14개 도시 시장과 70개 이상 도시 담당부서 및 전문가가 참석해 도시별 건강정책 및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정책 방향 등을 토론했다.

20여개 도시 시장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코로나 팬데믹 전후 시민들의 평소 건강관리를 위한 도심공원, 녹지공간 확보 및 투자 필요성 ▲저소득층을 위한 시립병원 등 공공 의료시설 확충 ▲금연정책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시립병원 10곳을 전부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니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시립병원 기능이 제한돼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코로나가 끝나고 조 단위의 예산을 투입해 시립병원 숫자를 늘려서 앞으로 또따른 팬더믹이 벌어지더라도 저소득층이 더 이상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금연정책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서울시는 2010년 11월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저소득층 금연치료 및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한 금연구역 지정 ▲담배 없는 세대 구축을 위한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실내는 물론, 학교 통학로 및 유동 인구가 많은 실외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시민을 보호하고 있다.

오 시장은 "10년전인 2007년에 도시 전체를 금연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을 하고 조례를 제정한바 있다. 그 결과 서울은 공공공간에서 금연이다. 약 1만9000곳이 금연구역이고 위반하면 벌금을 내여한다. 이런 정책들로 현재 성인 흡연자 비율은 15% 정도로 정책전에 비해 8.5% 가량 줄었다. 공공공간 금연정책이 10년전 결정 중 게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지시간 15일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블룸버그 재단 창시자인 마이클 블룸버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국 런던=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16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오후에는 블룸버그 재단 창시자이자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대사인 마이클 블룸버그와 면담을 진행하고 '손목닥터 9988' 등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정책을 소개하고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협력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손목닥터는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을 연동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이다.

걷기 활동량, 식단관리, 건강정보 확인에 따라 건강 포인트가 지급되고 6개월간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누적된 포인트는 약국이나 병원,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018년부터 블룸버그 재단이 지원하고 세계보건기구와 바이탈 재단이 협력하는 '건강도시 파트너십'에 참여, 예산 및 기술지원을 통해 비만과 금연 분야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중이다.

앞으로도 재단과 협력해 사회적 약자 보호 및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비전염성 질환 예방을 통한 건강도시 구축을 위해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