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2단계' 발령...40대 신고자 연기흡입.병원 이송
서은1,2리·지사1,2리·흔평2리 민가 주변 방화선 구축
[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16일 오후 2시 54분쯤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이 '산불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23대를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신고를 받은 진화당국은 헬기 23대와 장비 53대, 진화인력 1047명을 동원해 연소 확대 차단과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54분쯤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이 '산불2단계'와 '대응1단계'를 각각 발령하고 진화헬기 23대를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3.16 nulcheon@newspim.com |
앞서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 수위를 높혔다.
소방당국도 이날 오후 4시8분을 기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서은1,2리(76가구), 지사1,2리(108가구), 흔평2리(63가구) 등 민가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연소확산 차단과 인명과 시설물 피해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상주시도 재난문자를 통해 흔평리 산불 확산 상황을 알리고 "소은, 지사, 흔평리 인근의 주민과 등산객들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독려했다.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 야산 산불 발생 현장[사진=경북소방본부]2023.03.16 nulcheon@newspim.com |
진화과정에서 40대 초기 신고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5시8분 기준 산불 현장에는 초속 3m의 강한 북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불은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재 투기가 산불로 비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불의 정확한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