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를 소환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4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진압 모습. 2023.03.15 gyun507@newspim.com |
이 대표는 한국타이어가 2014∼2017년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를 받는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에 몰아준 이익이 조현범 회장 등 총수 일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 50.1%, 조 회장과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각각 29.9%, 2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조 회장과 조 고문은 2016∼2017년 MKT로부터 65억원, 43억원 등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았다.
조 회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한국타이어 구매 담당 임원 정모 씨와 회사 법인도 올해 초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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