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연봉 39억원...임직원은 절반 이상↑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14:09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4:09

등기·미등기 임원 연봉도 상승
자사주 지급·실적 개선 영향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이노베이션 임직원 급여가 60% 이상 뛰었다. 지난해 자사주 지급을 비롯해 고유가와 석유 제품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면서다.

23일 SK이노베이션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53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급여인 9400만원 대비 62.8% 오른 수치다.

SK그룹 서린사옥.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이는 김준 부회장이다. 김준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총 39억89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0억원, 상여 19억8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김준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23억2300만원)과 비교하면 70% 이상 급증한 것이다. 기본급 등 급여가 5억원가량 올랐고, 상여는 전년보다 12억원 가까이 늘었다.

정제마진 하락과 재고 손실, 수요 감소 등 코로나19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 성공적인 위험관리를 통해 실적 반등의 기반을 구축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배터리와 소재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성공적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 점 등이 고려됐다.

퇴임한 박영춘 전 부사장은 두 번째로 연봉이 높다. 박영춘 전 부사장은 퇴직소득 20억4800만원과 상여 10억7000만원을 포함해 보수로 37억1800만원을 받았다.

등기이사 7명의 보수도 뛰었다. 등기이사 1인당 평균 급여액 2021년 4억3600만원에서 2022년 8억900만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미등기 임원 2021년 77명에서 2022년 57명으로 줄었고,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억2400만원(2021년)에서 6억2100만원(2022년)으로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고유가와 정제마진 개선으로 인한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약 4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매출액은 전년대비 66.6% 늘어난 78조569억원, 영업이익은 129.6% 증가한 3조9989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자사주를 지급한 것이 연봉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9월 SK이노베이션은 창사 60주년을 맞아 모든 임직원에게 자사주 60주씩을 지급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60주년 기념 자사주가 연봉에 포함된 점 등이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해 보수와 2021년 상여금이 포함됐고, 실적 개선으로 올해 초 지급된 성과급은 이번 사업 보고서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