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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김인섭 측근 영장심사 출석...구속 기로

기사입력 : 2023년03월27일 10:45

최종수정 : 2023년03월27일 10:45

'35억원 수수 사실있느냐' 질문에 "아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성남시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측근 A씨가 2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전 10시15분경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A씨는 '증인으로 출석했을 당시 이재명 대표로부터 어떻게 증언해달라고 요청 받았는지', '위증대가로 통신장비업체로 납품 청탁한 것이 맞는지'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백현동 부지 용도 상향 관련 35억원을 수수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측근 김모씨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김씨는 김인섭 전 대표와 공모해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등을 알선해준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로부터 70억원을 수수하기로 하고, 그 중 3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2023.03.27 pangbin@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김 전 대표의 측근인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김 전 대표와 공모해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등을 알선해준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로부터 70억원을 수수하기로 약속받고 그 중 3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 2019년 2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검사 사칭'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변호사 시절인 지난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을 취재하던 방송국 PD의 '검사 사칭'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다.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검사 사칭은 PD가 했고 나는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해당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고소인 측이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기 위해 PD에 대한 고소는 취하하자고 했다"며 이 대표가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지난 2019년 2~4월 경기도 등에 납품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로부터 7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이 대표 재판에서 위증을 한 대가로 납품업체를 연결해주고 뒷돈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와 A씨의 통화녹음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A씨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더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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