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27일 2021년 한 해 동안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국악, 양악, 연극, 무용) 등 6개 분야별 창작 발표 활동 현황과 통계 자료를 분석한 '2021년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는 1976년부터 발간되어 온 문예연감의 수록 통계로써 해마다 국내에서 일어난 예술활동 건수와 횟수, 활동추세를 분야별, 장르별, 지역별, 시기별 현황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하고 있다. 예술위는 '16년 통계청국가승인통계(제433001호, 통계명: 문화예술활동 현황조사) 지위를 획득하여 더욱 정밀한 통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조사결과, 2021년 문화예술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던 2020년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80.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전체 문화 예술활동 건수는 46,680건으로 2020년 29,735건대비 5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 분야는 14,887건(↑620건), 시각예술 13,364건(↑6,985건), 공연예술1만8560건(↑9471건)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문화예술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분야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문학 분야는 국내도서 1만2027건(전년 대비 ↑803건), 번역도서 2860건(전년 대비↓183건)으로 나타나 국내 도서는 활동이 증가하였으나 번역도서는 감소했다.
시각예술 분야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전체 전시 건수(1만5256건) 대비 87.6% 수준을 회복하였으며, 개인전은 7594건(전년 대비 ↑4389건), 단체전이 5770건(전년 대비 ↑2596건)으로 전체 전시 건수가 2020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평균 전시일은 개인전 25.3일(전년 대비 ↓3.3일), 단체전 35.8일(전년 대비 ↓30.1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예술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공연 건수가 2배 이상 증가 하였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64.2%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창작초연이 2021년 한 해 동안 1437건, 8675회 개최('20년 158건, 1097회)되었고, 재공연은 1만7123건의 공연이 총 9만4334회 개최('20년 8931건, 6만1042회)되어 전년 대비공연 건수와 횟수가 모두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예술활동 건수는 전국 기준 총 61.8건으로 전년대비 32.0건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공연예술35.9건(↑6.1건), 시각예술 25.9건(↑13.6건)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2021년 기준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회복세가 나타난 기간 동안의문화예술 활동을 비교할 수 있는 점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 밝혔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