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추진한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해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축산 서비스 '밀크티(Milk-T)'로 축산업계 디지털 전환(DX) 가능성을 제시한 것.
씽크포비엘은 NIPA 지원‧협력으로 신규인력 고용 창출과 매출 확대 및 특허 출원에 성공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회사는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NIPA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2' 행사에서 씽크포비엘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고 사업 우수사례로 뽑힌 '밀크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씽크포비엘] 2023.03.27 nn0416@newspim.com |
NIPA '인공지능(AI)융합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서도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국가 산업단지에 입주한 수요기업의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돕는 AI 융합 알고리즘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위해 구미‧대구‧인천 지역 산업단지 입주 수요기업 7곳을 대상으로 데이터 수집·가공, AI 알고리즘 개발, 클라우드 환경구축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스팀트랩 고장 탐지'와 '전력 사용량 예측' 관련 솔루션을 개발했다. 솔루션 정확도는 80% 수준이며 기존 대비 에너지 절감 비율은 7%로 확인됐다. 스팀트랩 관련 솔루션은 회사가 독자 개발했다.
올해는 2차 연도 사업으로 솔루션 개발·실증 고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10종의 데이터가 추가로 수집·가공되며 '스팀트랩 잔여 수명 예측' 관련 솔루션이 추가 개발된다. 회사는 솔루션 정확도를 85%로 끌어올리고 에너지 절감 비율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회사는 기존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이 개편된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IPA 협력으로 성과를 낸 '밀크티'는 태국의 한 대학과 협력을 통해 고도화가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양해각서(MOU) 체결 전이라 공개하지 못하지만 태국 내 매우 유력한 대학과 구체적인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NIPA 협력이 성과를 내고 후속 사업이 추진되면서 일각에서 제기한 실용성 불신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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