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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급락 뒤 낙폭 만회 27K 수준 유지

기사입력 : 2023년03월28일 09:07

최종수정 : 2023년03월28일 09:0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횡보 흐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간밤 불거진 바이낸스 관련 악재로 출렁인 뒤 2만70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3월 28일 오전 8시 46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7% 내린 2만7143.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1% 하락한 1714.0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간밤 주요 외신들은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를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제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비트코인은 장중 2만6500달러선까지 급락하며 3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관련 악재가 코인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이 아직 불분명해 투자자들은 가드를 높인 채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스톡차트닷컴 선임 기술분석가 율리우스 데 켐페나에르는 바이낸스 고소 소식으로 인한 영향이 불분명하다면서, 이번 시장 재료로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 부근까지는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2만5500달러선인 비트코인의 200일 이동평균선이 지켜질지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금리 부담 속에 0.7% 가까이 떨어진 점도 비트코인 가격에는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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