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한민국 동행축제 연 2회→3회 확대…중국인 결제 편의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1:20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1:24

29일 비상경제민생회의서 내수활성화 대책 발표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서 위챗·유니온 페이 결제
소상공인 전기·가스요금 분할납부 6월·10월부터
LH 공공임대 상가 임대료 인하 12월까지 연장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고물가와 고금리의 장기화로 둔화된 소비 회복세를 견인하기 위해 내수활성화 추진에 나선다.

2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수활성화 대책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됐다.

이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 관광상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지역 골목상권 내수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축제를 연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5월 중에 1차 봄빛 축제를 개최한다.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해외 현지마켓과의 연계도 지원한다.

5월 봄빛 축제에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대규모 할인행사도 병행 추진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분야 창업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3.03.03 photo@newspim.com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의 결제 편의를 제고할 방안도 소개됐다. 전국의 제로페이 가맹점을 활용해 위챗 페이, 유니온 페이 등 중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결제수단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지역 내의 관광지, 축제 등과 연계한 투어상품을 개발한다. 전국 14곳에 관광열차와 전통시장, 지역관광을 결합한 '팔토장터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해외 홍보 설명회도 개최한다.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사업 추진 전(全) 단계에서 정부가 효율화 방안을 찾고 13조원 규모의 신규 사업 발굴과 조기착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입찰공고 기간과 적격심사 기간 등도 단축하고 선급금 확대와 초과근무수당 조기집행 등을 통해 지방재정 집행 효율화도 뒷받침한다.

긴급 입찰제도의 경우 기존 7~40일에서 5일까지 입찰 공고기간이 단축되고, 적격 심사기간은 기존 7일 이내 심사에서 3일 이내 심사로 단축한다. 선급금은 계약금의 70%에서 80%로 확대한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3.29 victory@newspim.com

◆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전통시장에서 지출한 기업의 업무추진비는 손금한도를 기존 한도의 10% 범위 내에서 추가로 인정하는 특례를 신설한다.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한도를 상향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류의 경우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카드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은 5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한다. 

내달부터 대·중견기업 대상 충전식 카드상품권 판촉활동을 실시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확대도 추진한다.

소상공인 대상 전기·가스요금 분할납부 지원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전기요금은 오는 6월부터 가스요금은 10월부터 분할납부가 가능해진다.

기존 6월까지였던 LH 공공임대 상가 임대료 인하 조치도 12월까지로 연장된다. 경·소형 승합·화물차의 검사시기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완화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한다.

'노란우산공제'를 중도해지 시 발생하는 세부담도 완화한다. 재난으로 인한 입원으로 중도해지할 경우 기존에 15% 수준이었던 기타소득세보다 세부담이 적은 퇴직소득세를 부과한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3.29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