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전체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023년 학교도서관 전자책 구입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독서 환경에 맞춰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온라인 독서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시범 운영한 40교를 제외한 587교에 교당 500만 원씩, 총 29억35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2022.09.27 |
전국 최초로 모든 학교에서 전자도서관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독서 매체 확장과 다양한 독서 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완료 후 학생들은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를 통해 학교 홈페이지와 연동되는 전자도서관 사이트에 접속해 책을 읽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전자책 이용으로 학생들의 독서 편의성이 개선되고, 독서 생활화 환경도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직원의 종이책 관리 업무경감, 학교도서관 서가 부족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판단한다.
학교 전자도서관의 전자책 확보를 위해 3개년 지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교당 전자책 보유량을 1000권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교 전자도서관은 학생들에게 온라인 독서 환경을 제공해 자기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 생활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전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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