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항생제 내성·반려동물 증가 등 대응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질병관리청이 4일 대한수의사회와 사람-동물 간 감염병 전파 예방 등 원헬스 관련 감염병 예방·관리와 공동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원헬스는 사람, 동물, 식물·환경이 상호 연결돼 있다는 인식하에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상태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적·다분야적 ·다학제적 접근법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펫케어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한 반려견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2.06.11 kilroy023@newspim.com |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인수공통 감염병뿐만 아니라 모기·진드기 등 매개체 감염병, 식품 매개 감염병·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한 예방·관리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무엇보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따라 수의사·동물병원 종사자, 반려동물 보호자 등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노출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예방·감시, 교육·홍보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원헬스 관련 감염병에 대한 감시체계 구축·정보공유 ▲원헬스 관점에서의 연구분야 협력 ▲공동 현안대응·기술지원 등을 확대해 나간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원헬스적 관점에서 사람과 동물·환경의 안녕을 위해선 민·관이 하나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 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적 접근이 요구되는 감염병의 발생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수의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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