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넷플릭스, 연말까지 7편 예능 공개…"첫 미드폼부터 좀비까지"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12:29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15:5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가 이번 달 한국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채로운 예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콘텐츠팀 유기환 디렉터는 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마실' 간담회에서 "올해 연말까지 7편 이상의 예능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도 시작 단계이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공개 예정인 다양한 넷플릭스 예능 작품에 대한 소개의 자리로 '성+인물', '사이렌: 불의 섬', '19/20', '솔로지옥3', '좀비버스', '데블스플랜'을 각 연출한 정효민 PD, 박진경 PD, 김재원 PD와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 넷플릭스, 올 연말까지 7편 예능 공개

넷플릭스는 신동엽, 성시경의 인물 토크쇼 '성+인물'을 시작으로 올 한해 다채로운 예능을 선보인다. '성+인물'은 미드폼 형식으로 넷플릭스에서 처음 시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콘텐츠팀 유기환 매니저 [사진=넷플릭스] 2023.04.04 alice09@newspim.com

이에 유 디렉터는 미드폼 예능에 대해 "러닝타임이 기존보다 짧고 제작기간이 대폭 축소됐다. 넷플릭스에서는 해오지 않았던 시도인데, 저희 작품은 스케일이 크고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작품을 생각하시는데 예능이 크고 무겁지만 않게, 편안하고 빠르게 다가가는 작품을 생각했다. 미드폼을 통해 가볍게 다가가는 작품을 만들고자 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지널 예능은 4월 '성+인물'을 시작해 5월에는 '사이렌: 불의 섬'이 공개되고 여름에는 'K-좀비'를 담은 '좀비버스'와 '19/20', 그리고 하반기에는 '데블스 플랜', 연말에는 '솔로지옥3'가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는 '피지컬: 100'과 '나는 신이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피지컬: 100'은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달성하며 K-예능의 흥행 역사를 다시 썼지만 출연진 학교폭력과 승부조작 논란이 뒤따랐다.

이에 유기환 디렉터는 "사랑을 받은 만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극복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검증 이슈에 대해서는 넷플릭스는 훨씬 더 많은 절차를 가져가고 있다. 생활기록부를 모두 받거나, 정신건강 의학과들과 마인드세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체크, 위험도 체크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콘텐츠팀 유기환 매니저 [사진=넷플릭스] 2023.04.04 alice09@newspim.com

이어 "또 미국팀에서 하는 것과 동일하게 출연진들의 SNS를 다 훑어보기도 한다. 거짓 응답시 배상을 하게 하는 출연자 계약도 이뤄지고 있다. 해결할 수 없는 이슈가 나오는 것은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 방송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도 시청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는 신이다'는 한국 오피스가 처음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라며 "제작이 쉽지만은 않았다. 맹목적인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어려운 소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면 만족스럽다. '나는 신이다'는 증언자의 용기가 아니었으면 이뤄지지 않았다. 출연해주신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 예능 제작 PD들…넷플릭스와 새로운 시도

정효민 PD는 인물 토크쇼 '성+인물'을 연출했다. 그는 "성과 관련된 인물, 성과 관련된 산업에 있는 해외 인물과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라며 "인물 토크쇼의 경우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던 부분이었다. 취재하거나 제작을 하면서 느낀 점이 우리가 여행을 가도 '자주 여행을 와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만날 수 없었던 사람을 만나서 우리와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효민PD, 이은경PD, 박진경PD, 정종연PD, 김재원PD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넷플릭스] 2023.04.04 alice09@newspim.com

이은경 PD는 '사이렌: 불의 섬'에 대해 "직업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이라며 "소방, 경찰, 군인, 스턴트 등이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친다. 미지의 섬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한 팀이 우승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좀비버스'를 연출한 박진경 PD는 "'좀비버스'의 버스는 메타버스의 '버스'이다.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라는 이름을 붙여봤다. 처음 시작은 실제 처음 좀비가 나타난다면 출연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G의 경우 예능에서 크게 예산을 투입하지 않는 부분이다. 저희는 장르적 특성상 그런 부분에도 충분한 예산과 노하우가 필요했다. CG뿐 아니라 미술, 의상팀을 좀비를 주로 해온 분들과 했다. 덕분에 준비를 하면서 리얼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실감나는 좀비를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19/20', '솔로지옥3'를 연출한 김재원 PD는 "'19/20'은 19살의 마지막 일주일과 20살의 첫 일주일을 시작하게 된 Z세대의 청춘물"이라며 "연애물이라고 규정하긴 힘들다. 청춘 리얼리티인데 성장을 주요 테마로 삼고 있다. 그 안에 사랑과 우정과 다양한 감정이 있을 텐데,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하는 거라서 어른이 됐을 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알려주기 위해 진짜 선생님을 섭외해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성장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솔로지옥'의 경우 많은 팬들이 좋아해주셔서 시즌3를 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큰 변화를 주려고 한다. 출연자를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효민PD, 정종연PD, 이은경PD, 박진경PD, 김재원PD(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넷플릭스] 2023.04.04 alice09@newspim.com

정종연 PD는 '데블스 플랜'을 연출했다. 정 PD는 "두뇌서바이벌이다. 제가 가지고 있는 브레인 서바이벌의 노하우를 모두 녹여냈다. 일주일간 합숙을 해서 게임을 진행했다. 과거 게임과 게임 사이에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참가자들의 치열한 정치적인 부분도 녹여내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효민 PD는 그간 '효리네 민박', '일로 만난 사이', '코리아 넘버원' 등 힐링 예능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 그런 가운데 '성+인물' 역시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만큼 그에게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이에 정 PD는 "표현하는 방식은 자극적일 수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현실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인 거라서 비슷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서 '좀비'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K-좀비'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박진경 PD 역시 좀비세계로 변한 서울에서 살아남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만큼,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효민PD, 정종연PD, 이은경PD, 박진경PD, 김재원PD(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넷플릭스] 2023.04.04 alice09@newspim.com

박 PD는 "예능 포맷이기 때문에 출연진을 상황에 던져놨을 뿐, 그들 상황과 선택에 따라 연출이 달라진다. 짜인 느낌보다, 그들의 선택에 의해 달라지는 상황들이 많다. 인간 본연의 모습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본이 있는 프로그램과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좀비버스'와 '성+인물'을 제외하고 다른 프로그램은 모두 일반인 출연진이 브라운관에 나서게 됐다. 그간 비연예인 출연자 이슈가 있었던 만큼, 이번 프로그램 PD들에게도 검증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질문이었다.

이에 정종연 PD는 "저희 프로그램에는 일반인하고 방송인과 함께 나온다. 방송인이라고 그런 이슈가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 일반인은 출연을 이유로 증빙을 요구하는 게 더 어렵다. 일반인이라고 해서 그러한 이슈를 골라내기 어렵다거나 발생률이 높다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선호하는 이유는 그들을 통해 얻어지는 그림이 다채로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효민PD는 "저희 모두 더 많은 시청자들과 한국적인 콘텐츠를 나눠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 과정에서 문제들도 있고 쉽지 않은 과정이 있지만, 이 시기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다면 한국 예능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