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오는 5일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및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탄소중립 100년의 숲' 조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는 이병선 속초시장,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조현국 한국임업진흥원 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속초시청.[뉴스핌 DB]2022.07.21 onemoregive@newspim.com |
협약내용은 지난 2019년 속초・고성 산불 피해지 15ha에 소나무 2만 2000여 본을 추가 식재해 지난해 추진한 27ha 포함 총 42ha 면적에 탄소중립 100년의 숲 조성 계획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속초시는 지속적으로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 복구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공동사업자로서 역할을 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대형산불 피해 산림의 조림과 경영을 통해 민관기업 최초 탄소배출 거래권 확보와 ESG경영 실천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한다.
또 한국임업진흥원은 탄소배출권 허가 기관으로서 탄소배출권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민선 8기 주요 시정 가치 중 하나인 100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중 조림사업과 산림경영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보라는 민관의 가치 공유와 민관 상호 협력을 통한 선진 탄소중립 추진사례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양평 '100년의 숲'을 통해 민간 기업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을 승인받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탄소배출권 허가 기관인 임업진흥원과 함께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2019년 속초・고성. 산불의 상처를 치유하는 한편, 속초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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