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대동은 4일 플래그쉽 대형 트랙터 'NEW HX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NEW HX 시리즈는 ▲ 클러치 페달을 떼는 조작 강도와 상관 없이 일정 속도로 출발해 급출발을 방지하는 '컴포트 클러치' ▲ 제동을 위해 클러치 페달을 조작해야 하는 일반 트랙터와 달리 브레이크만으로 완전 정차가 되는 '이지 스탑' ▲ 작업 상황에 맞춰 핸들의 회전수를 선택해 최소 조향으로 최대 45도까지 좌·우 선회가 가능한 'SS턴' 등의 기능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또 진동과 소음을 줄인 캐빈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승차감도 향상되었으며, 전자식 버튼으로 운전석의 높낮이, 방향 회전, 등받이 각도 및 요추 받침대 등을 조정할 수 있게 편의성이 개선되었다.
[사진=대동] |
NEW HX 시리즈는 자율주행 1단계에 해당하는 직진자율주행 기능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지정 구간에서 트랙터가 자동으로 직진해 직선 작업을 요하는 고랑 및 두둑 형성, 집초 및 베일 작업 등에서 핸들 조작 없이 빠르고 쉽게 일을 할 수 있다.
NEW HX 시리즈에는 대동이 자체 개발한 142마력의 디젤 엔진이 적용되었다. 작업 및 주행 중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고 버튼 또는 악셀 조작만으로 8단 변속이 가능한 '오토 파워시프트' 기능도 지원하며, 모바일을 통해 농기계 원격 관제 및 정비 점검 서비스인 '커넥트(Connect)'도 이용할 수 있다.
대동은 트랙터 엔진 및 미션 파워트레인 구동부 10년, 일반 보증 2년의 '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와 엔진오일, 오일필터, 연료필터 등을 10회 무상 교환해주는 '엔진 평생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준호 대동 국내영업본부장은 "하이테크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대동의 HX트랙터는 2021년 출시해 국내 100마력 이상의 대형 농기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NEW HX는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한 작업 성능에 운전 및 사용 편의성을 높여줄 신기능들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해 대동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동은 NEW HX 시리즈를 이달 7일까지 경북 상주시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리는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서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업 관련 기계 및 제품들이 전시되며, 참가 업체들이 다양한 농업 기술과 혁신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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