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활성화' 지원받은 골목상권, 매출 증가율 5.6%p 높았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4월05일 06:00

서울신용보증재단, 3년간 상권변화 분석
유형별 분석 통해 지원사업 효과 입증
골목상권 회복 및 활성화에 맞춤형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 기간 중 서울시 지원을 받은 상권이 그렇지 않은 상권에 비해 매출 증가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효과분석' 연구보고서(이슈리포트)를 5일 공개했다.

서울시 유형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매출비교.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3.04.04 peterbreak22@newspim.com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재단에서 추진하는 서울시 대행사업으로 2016년부터 시행중이다. 상권단위부터 개별업체단위 지원까지 입체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난 3년간(2019~2021년) 상권의 매출 및 점포수 변화를 기준으로 서울시 상권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효과를 매출 변화(2020~2021년) 기준으로 분석했다.

지원사업에 포함된 상권을 ▲충격상권(매출과 점포 모두 감소) ▲확장상권(매출 감소, 점포 증가) ▲선방상권(매출 증가, 점포 감소) ▲성장상권(매출과 점포 모두 증가)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지원을 받지 않은 상권의 2년간 매출 변화 비교를 통해 효과를 분석했다.

우선 충격상권의 경우 지원사업에 포함된 상권은 포함되지 않은 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 변화 상승세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점포수 감소를 모두 겪은 충격상권은 총 582개소로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2020~2021년간 전체 충격상권의 매출 변화는 1.7%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원사업에 포함된 68개 상권은 2020년 4분기 대비 2021년 4분기 매출이 점포당 3542만원에서 3987만원으로 12.6% 증가했다.

반면 지원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514개 상권은 2020년 4분기 대비 2021년 4분기 매출이 점포당 4362만원에서 4386만원으로 0.5% 증가에 그쳐 큰 차이가 없었다.

선방상권은 지원사업에 포함된 상권의 매출 변화 상승세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점포수는 감소한 선방상권은 총 278개소로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2020~2021년간 전체 선방성권의 매출 변화는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원사업에 포함된 28개 상권은 2020년 4분기 대비 2021년 4분기 매출이 점포당 4003만원에서 4693만원으로 17.2% 증가했다.

반면 지원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250개 상권은 2020년 4분기 대비 2021년 4분기 매출이 점포당 4344만원에서 4664만원으로 7.4% 증가했다.

4가지 유형의 상권을 전체적으로 비교할 경우 지원사업에 포함된 상권의 매출은 12.2% 증가했지만 포함되지 않은 상권은 6.6% 증가에 그쳐 5.6%p의 매출증대 효과를 입증했다.

재단은 이번 연구는 상권 단위의 지원사업 효과를 실제적인 매출데이터를 활용해서 분석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매출 규모가 낮은 상권을 우선 발굴해 지원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지원사업에 대한 수치화된 효과분석으로 팬데믹 이후의 골목상권 맞춤형 지원정책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철수 이사장은 "개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단위에서의 꾸준한 지원을 통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