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교육 강좌, 취약계층 청소년에 무료 제공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교육 복지 정책 일환으로 실시하는 온라인교육플랫폼 '서울런'이 대입부터 취업까지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인터넷 사교육업체 강의를 수강하고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도입됐다. 메가스터디, 에듀윌, 대성마이맥, 이투스, 엠베스트, 해커스 등 온라인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이날 시는 이용자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서울런을 통해 대학 진학, 성적향상, 진로·취업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2022년 서울런멘토단 활동 모습. [사진=서울시제공] |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런 이용 사례에 응답한 학생 626명 중 462명이 대학에 입학했다.
시에 따르면 대학 입학자들은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수강하는 것이 대입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취업, 학업 재도전, 학습 흥미 유발,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 함량 등의 사례가 조사됐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교재지원을 기본 5권(약 10만원)으로 늘려 학습경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한다. 기존에는 1인당 교재 1권(약 2만원)만 지원됐다.
또 교재 지급 이벤트를 연 1회(약 2만원)에서 연4회(약 8만원)로 확대한다. 이벤트에 당첨될 시 최대 9권의 교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회승 평생교육국장은 "지속적으로 대학 진학과 취업 성공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향상 등 서울런 정책이 당초 설계한 목적인 교육 사다리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