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대청호반서 개최...마라톤·트로트·재즈콘서트 등 '풍성'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가 4년 만에 대청호 벚꽃축제를 연다. 환상적인 벚꽃길을 달리는 마라톤 대회부터 트로트 콘서트, 뮤지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상춘객을 맞이한다.
'너와 나, 가치 더하는 생태 한 스푼'을 주제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대청호반 벚꽃한터 일원에서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대전 동구 대청호길. [사진=대전 동구] 2023.04.05 nn0416@newspim.com |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오전부터 난타와 민요, 밸리댄스 등 동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문화예술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자코밴드, 이푸름밴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밴드 공연도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대청호 벚꽃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레이저 쇼 등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김희재, 박서진, 김의영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청호 벚꽃 트로트 뮤직 페스티벌'가 진행된다.
축제 이튿날인 8일에는 대청호를 달리는 벚꽃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오후에는 대청호 벚꽃축제 전국 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며, 이어서 진행되는 벚꽃 콘서트 2부 'JAZZ in Cherry Blossm'에는 W앙상블, 판도라밴드, 그린스무드의 봄 감성과 어울리는 재즈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9일 오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 개최되고, 이어서 전국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제2회 K&POP 댄스 경연대회에서 멋진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축제 폐막식과 함께 '대청호 벚꽃 MZ 뮤직 페스티벌'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부메랑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약 30개의 체험부스와 벚꽃 퍼레이드, 벚꽃 응원제, 푸드트럭 및 대청호 벚꽃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상시 운영된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과 동구청 직원들이 대청호에서 벚꽃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대전 동구] 2023.04.05 nn0416@newspim.com |
구는 축제에 앞서 오동선 벚꽃길을 따라 3km가 넘는 구간에 경관조명과 포토스팟을 설치했다. 축제 이후에도 시민들이 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이달 30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올해 평소보다 벚꽃이 빨리 개화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벚꽃 볼 틈이 없을 정도로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에 오셔서 봄꽃과 야간 경관조명, 벚꽃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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